매일 달려야 할까, 아니면 걸어도 충분할까?

오남우 에디터 | | 건강

매일 달려야 할까, 아니면 걸어도 충분할까?

심장 박동이 빨라질 때 신체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걷기와 달리기는 둘 다 심폐 계통에 자극을 주는 활동이지만, 개인의 목표와 신체 조건에 따라 가져오는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오랜 기간 식품·영양 연구를 수행한 관점에서 걷기와 달리기가 체중, 대사, 염증 반응, 부상 위험에 미치는 영향과 실제 생활 적용 방법을 검토한다.

Which Is Better for Your Health: Walking or Running?

심장·대사 관점에서의 공통 이득

걷기와 달리기는 모두 유산소 운동으로 분류된다. 유산소 운동은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고 심혈관 기능을 향상시키며 만성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연구에 따르면 유산소 활동의 일반적 이득은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 체중 유지 또는 체중 감소에 기여한다
  • 면역 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 고혈압, 제2형 당뇨, 일부 대사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 심장 근육의 효율성을 개선해 장기 심혈관계 건강에 기여한다
  • 활동량 증가는 기대수명 연장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다

정신건강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효과 관찰됐다. 특정 연구는 걷기와 달리기 모두 불안과 우울 증상을 완화하고 기분과 자존감 개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했다. 운동 시간은 길 필요 없다. 중간 강도의 달리기 10분만으로도 기분이 즉각 개선되는 사례가 관찰됐다.

칼로리 소모와 체중 조절: 빠른 결론과 현실적 접근

칼로리 소모 관점에서 달리기는 보통 걷기보다 효율적이다. 동일한 시간 동안 달리기가 걷기보다 대략 2배가량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체중 1파운드를 감량하려면 약 3,500 칼로리를 소모해야 한다는 전통적 계산법을 고려하면, 단기간 체중 감량 목표가 뚜렷하다면 달리기가 더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시작점이 낮거나 관절 문제 등으로 달리기가 어려운 경우 걷기 자체로도 유의미한 체중 관리와 심혈관 개선 효과를 낼 수 있다. 운동 경험이 적은 집단에서는 걷기만으로도 심박수 기반의 유산소 적응이 발생하며 일상 에너지 소모가 증가하는 흐름 형성된다.

속도 걷기와 파워워킹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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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걷기는 일반적인 보행보다 심박수를 더 높이는 방식으로, 분당 소모 칼로리가 증가한다. 파워워킹은 때로 시속 3~5마일 범위를 넘나들며 일부는 조깅과 유사한 칼로리 소비를 보인다. 예를 들어 시속 4.5마일로 1시간 파워워킹하면 동일 속도로 조깅했을 때와 유사한 에너지 소비 발생한다.

효과적인 훈련법으로는 페이스 트레이닝이 권장된다. 일정 구간을 평상시보다 빠르게 걷거나 달린 뒤 회복 페이스로 되돌아오는 간헐적 패턴이 심폐 적응과 칼로리 소모에 유리한 흐름을 만든다.

무게 조끼와 경사 보행의 전술적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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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의 5~10% 범위 내에서 무게 조끼를 착용하면 보행 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할 수 있다. 다만 부하가 관절에 미치는 영향과 보행 패턴 변화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사 보행은 동일 속도에서 칼로리 소모 증가를 유도한다. 트레드밀이나 지형을 활용해 경사를 5, 10, 15% 수준으로 점진 적용하면 유산소 및 근력 요소를 동시에 강화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부상 위험과 장기 지속성

달리기는 높은 충격 부하를 수반하므로 장기간 누적되면 과사용성 손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스트레스 골절, 족저근막염, ITB 증후군 같은 러닝 관련 부상이 대표적이며, 연간 러너의 약 50%가 경미한 이상부터 운동 중단을 초래하는 부상을 경험한다는 보고가 있다.

달리기 수행자에게 권장되는 예방 전략은 점증적 거리·강도 증가, 주당 교차훈련 포함, 회복일 확보 등이다. 반면 걷기는 상대적으로 저충격이라 유지 가능성이 높고 부상 위험이 낮아 장기적인 활동 지속성 확보에 유리한 흐름을 만든다.

누구에게 어떤 선택이 더 적절한가

개인별로 최적의 선택은 목표와 신체 상태, 시간 자원에 따라 달라진다. 체중을 빠르게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는 달리기가 시간 대비 효율이 높다. 반면 관절 질환, 초심자, 고령자의 경우 걷기 기반의 점진적 활동 증대가 더 현실적인 전략이다.

초보 러너라면 걷기와 달리기를 번갈아 수행하는 단계적 프로그램을 권장한다. 대표적인 예시로 Couch to 5K 프로그램이 있으며, 이는 달리기로의 안전한 전환을 돕는 구조다. 새로운 운동 계획을 시작하기 전에는 의사와 상담해 개인의 기저질환과 리스크를 평가받는 것이 권장된다.

실무적 권고와 일상 적용 포인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주당 최소 150분의 중강도 유산소 활동을 권장한다. 이 권고를 달성하는 방식은 개인 상황에 맞춰 달리기·걷기·파워워킹을 조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영양과 연계할 때는 운동 강도와 기간에 따라 총 에너지 섭취량과 탄수화물·단백질 분배를 조절해 회복과 근육 유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효과적이다.

운동이 대사·호르몬·염증 지표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차가 크다. 따라서 동일한 운동 처방이라도 연령·성별·기저질환 유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흐름이 형성된다. 임상·역학적 근거의 수준을 고려해 자신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접근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걷기와 달리기 모두 장점과 한계를 지닌 도구다. 어떤 사람이 어떤 목표를 갖고 어떤 제약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한 쪽이 더 현실적인 선택으로 나타난다.

운동 선택을 영양 전략과 함께 통합해 설계하면 단기 체감 개선과 장기 건강지표 개선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목표가 체중 감량인지, 심폐 지구력 향상인지, 또는 일상적 활력 증진인지에 따라 걷기와 달리기 중 우선순위를 정하는 구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