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식탁이 말하는 건강의 기준, 누구에게나 다른 이유

오남우 에디터 | | 건강

내 식탁이 말하는 건강의 기준, 누구에게나 다른 이유

Healthy Eating Is Human: Joys, Challenges, and 3 Things You Can Do

서두: 건강한 식사의 정의는 하나가 아니다

사람마다 ‘건강하게 먹는다’는 표현에 담는 의미가 다르다. 어떤 이에게는 패스트푸드 빈도를 줄이는 것, 또 다른 이에게는 채소와 과일을 더 챙겨 먹는 일이 건강한 식사의 전부로 받아들여진다. 반면 특정 질환이나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전혀 다른 기준으로 음식을 선택하게 된다. 따라서 건강한 식사에 대한 단일한 정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관점이 합리적이다.

내 경험을 통해 다시 쓴 식사의 기준

영양학을 연구하고 임상 현장에 오래 있으면, 초기에는 영양소 기준 중심으로 식사를 바라보게 되는 경향이 형성됐다. 식판 위의 음식이 맛이나 문화가 아니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라는 영양소의 배열로 보이는 시기가 있었다. 이어 전문직으로서 ‘정해진 몸의 형태에 맞는 식단’이라는 사회적 기대가 개인의 식행동에 영향을 미쳐 정밀한 계량과 구성에 집착하게 만든 경험도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영양은 단순한 성분 표의 합이 아니라 개인의 삶과 감정, 식문화를 포함하는 전체적 현상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혔다. 현재는 식단의 구성에서 균형을 우선하되, 일상에서의 지속 가능성과 즐거움을 함께 고려하는 쪽으로 무게를 옮긴 상태다. 즉, 대부분의 식사에서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하되, 가끔의 외식이나 단 음식을 포용하는 유연성이 건강한 식사 정의의 핵심으로 재구성됐다.

핵심 안내

Healthy Eating Is Human: Joys, Challenges, and 3 Things You Can Do 2

건강한 식사는 영양소 공급과 심리적 만족이 동시에 충족되는 상태로 이해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보다 넓은 관점으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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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야근으로 배달 음식을 선택하거나, 피곤함 때문에 간단히 패스트푸드를 고르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관점은 개별 식사가 아니라 장기적 식습관이라는 점이다. 한 끼의 선택이 전부를 결정하지 않으며, 동일인에게서도 상황에 따라 최적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